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반찬 가게 여인 -8-

똑바로 걸어라, 착한 사람이 되어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앞길을 걱정해주시던 어머님이 생각이 나는 양념게장이 붉다.

문길동 수석기자 | 기사입력 2020/10/15 [09:20]

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반찬 가게 여인 -8-

똑바로 걸어라, 착한 사람이 되어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앞길을 걱정해주시던 어머님이 생각이 나는 양념게장이 붉다.

문길동 수석기자 | 입력 : 2020/10/15 [09:20]

 

 

 

        반찬 가게 여인 8-

 

                         석장/길동

 

     똑바로 걸어라

     착한 사람이 되어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앞길을 걱정해주시던

     어머님이

     가끔 해주셨던

     양념게장 그 맛은

     잊을 수 없다

 

     통통한 살이 오른

     가을 꽃게로

     반찬 가게 여인의

     손맛이 더해

     양념게장은

     그 옛 맛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했다

 

     제대로 걸으며

     세상을 살고 있을까?

     옆으로 걷지 않고

     똑바로 걷고 있을까?

 

     혹

     옆으로 걸으면서

     넌 똑바로 걸어라

     호통치며 살고는

     있지 않을까?

 

     다른 세상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은

     주름살이 더

     늘었을 것이 분명하다

 

     문을 나서는데

 

    “선생님은

     똑바로 살고 계세요

 

     반찬 가게 여인의

     한 마디가

     양념게장 속살처럼

     달콤하고 부드럽게

     위로해 준다.

 

 

▲ 반찬 가게 여인의 한 마디가 양념게장 속살처럼 달콤하고 부드럽게 위로해 준다.  © 문길동 수석기자


글, 그림 문길동 시인(강건문학)

GWA 문길동 수석기자

kddmun@daumnet

現) 안양 성문고등학교 교사
도서출판 강건 작가
[강건문학] 계간 참여 작가
소속사 강건 문화사
강건문학 등단
2019년 시화시선집 "아름드리 봄" 출간
강건문화뉴스 편집장/기자
한국교육100뉴스 기자
강건문예대학 창작교실 강사
2019년 GCN최고 기자상 수상
2019 해학연 新秋文藝 특별상
2019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大賞 교육과학부문 우수상 수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희망의 글 쓰기 창작 공모전 표어 부문 금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이미지 창작 공모전 입상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대회협력 본부장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상반기 올해의 공로대상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창작 시·문안 공모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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