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특집] 거제 갈만할까? 거제 시장이 직접 말하는 거제시 이야기

류상현 | 기사입력 2020/08/24 [11:48]

[인터뷰 특집] 거제 갈만할까? 거제 시장이 직접 말하는 거제시 이야기

류상현 | 입력 : 2020/08/24 [11:48]

 [강건문화뉴스=류상현 기자]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된 지금, 사람들은 국내로 발길을 돌린다. '제주한달살기'를 시작으로 번지기 시작하는 유행과도 같은 'OO한달살기'를 더불어 여행하기 좋은 환경을 취재하기 위해 거제시를 방문했다.

 

 

 

 

변광용 거제 시장은 민선 7기를 통해 9대 시장이 되었다

본 기자는 지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이야기하고자 거제 시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였고 준비해온 질문들을 본격적으로 인터뷰했다.

 

 

 

 

Q. 이곳 거제시의 자랑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거제시는 국내 빅3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자리잡고 있으며, LNG 운반선 등 선박 관련 기술력에서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명실상부한 조선의 도시입니다.

 

더불어 맑고 깨끗한 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 섬, 울창한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이기도 합니다. 해금강, 지심도, 외도 등 천혜의 자연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 열대 온실인 정글돔, 가족 힐링 체험 공간인 숲소리 공원 등 뛰어난 관광자원은 거제만의 자랑입니다.

 

여기에 남부내륙철도 확정,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47년간 출입이 금지되었던 저도 개방, 국지도 58호선 보상 등 굵직한 변화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최고의 조선 기술력과 빼어난 관광자원,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인 조선과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명품 도시라 자부합니다.

 

Q 거제하면 떠오르는 것이 조선, 외도, 바람의 언덕이 제일 많을텐데 타 지역처럼 한 번에 딱 떠오르는 키워드가 없었습니다. 거제하면 떠오르는 한 가지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 민선7기 취임 후 우리시는“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새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거제가 앞장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고 시민의 삶을 비롯하여 경제,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편안한 총체적인 ‘평화’를 이루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평화’라는 테마를 전 세계에서 거제시만이 가진 관광자산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제의 역사를 돌아보면 전쟁이나 국난과 같은 요소가 많습니다. 임진왜란 첫 승전으로 기록된 옥포해전과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의 상징이 된 거제포로수용소 등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는 만큼 평화에 대한 갈망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쟁 포로 시설인 거제포로수용소가 세계 유일의 인도주의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평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거제포로수용소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흥남철수 기념공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평화의 상징으로 재창조하고, 흥남철수작전을 재조명해 특화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함으로써 평화도시 관광거제를 이루겠습니다.

 

더불어 경제적 안정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평화도시 행복거제로 모두의 기억 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거제 영상 공모전의 내용을 보았습니다. 1500만원이라는 큰 상금이 걸려있으나 구독자 1만 명 이상이라는 응모자격의 문턱이 매우 높은 이례적인 공모전을 하던데 기획 의도가 궁금합니다.

- 이번 유튜브 영상 공모전은 우리시 이미지 홍보와 유튜브 채널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당초 대형 유튜버의 참여로 시정 홍보효과를 강화하고자 응모자격을 구독자 1만 이상으로 한 바 있으나, 현재는 더 많은 유튜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응모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내용을 변경하여 지난 7월 28일자에 수정 공고하였습니다.

 

Q 저구항에 92억 정도의 개발 예산이 투입되어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관광산업에 대하여 지속적인 노력으로 하시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해양수산부에서는 낙후된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통해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기 위하여 2019년부터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는 2019년에 이수도항과 학동항, 2020년에는 도장포항, 산전항, 예구항, 저구항 등 6개소가 해양수산부 공모에 당선되어 총사업비 629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 공모에 대비하여 12개 마을에서 예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자연경관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휴식공간 조성과 낙후된 어촌, 어항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는 어촌뉴딜과 더불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스토리텔링 해 ‘평화’라는 테마를 입혀 관광 컨텐츠화하는 포로수용소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며, 파노라마 케이블카, 남부 관광단지, 테르앤뮤즈 리조트 등 민간투자 사업 유치를 통한 체류형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저도 전면 개방의 추진 등으로 굵직한 관광기반을 마련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종합적인 관광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차근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Q. 일부 주민들의 얘기로는 거제시는 관광객들의 소리는 귀담아듣고 주민들의 얘기는 잘 안듣고 불친절하다고 합니다만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어떤 사례인지 설명이 없어 답변하기가 좀 난감합니다.

 

저는 항상 시민을 시정의 중심이라 여기고 무엇보다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해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취임 후 줄곧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크고 작은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불편함을 살폈고, 절차나 규정을 내세우기 전에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고 시민과 함께 마을 숙원 사업을 하나하나 추진해 왔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올해 면동 주민 숙원사업 예산은 당초 16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스쿨존 환경개선 사업은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습니다. 이는 시민의 불편함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조선업 침체에 전례없는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남 최초의 소상공인 긴급 생계비 지원사업과 공공일자리사업,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한 ‘지역경제 안정화 종합대책’을 서민경제에 녹여내기도 했습니다.

 

시정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생각은 과거도 현재도, 앞으로도 변함이 없습니다. 더 다양한 계층과 더 폭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주민들이 시에 대해서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을 표현했었는데요. 가장 시급한 것이 조선업만 집중하다 관광산업이 상대적으로 소홀하고 그러다보니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비싼 물가, 구불구불한길, 도로의 협소 등)

 

-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 역시 침체를 겪고 있으나, 국내를 찾는 개별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거제시에서는 관광객 편의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이른바 관광 취약계층이 제약 없이 관광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평화파크와 수협효시공원, 칠천량해전공원이 선정되었습니다.

국비 7억 5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을 투입하여 화장실, 데크, 경사로 개보수와 무장애 동선 조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온·오프라인 정보 제공 강화 등을 통해 누구나 동등하게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성수기와 주말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국도 14호선 일운면 소동 구간의 도로를 확·포장하고 거제시 주요 관광지로 급부상한 매미성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복항마을 굴곡도로를 개량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기반 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비싼 물가와 불친절 등 관광도시 거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범시민칭찬하기 운동이 최근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GREAT 운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더욱 새롭고 친근하게 관광객을 맞고 있습니다.

 

G(Great:훌륭한), R(Recommend:추천·칭찬), E(Eating : 외식),A(Accommodations

: 숙박), T(Tour : 관광)의 첫 이니셜 합성어인 GREAT 운동은 거제시 관광사업장을 이용 후 칭찬, 불만족 제보를 받아 칭찬업소는 인증마크를 수여하고 불만족업소는 컨설팅과 친절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고품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주민들은 이웃도시인 통영시 공무원의 적극적 대응과 거제시 공무원의 소극적 대응이 비교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판단컨대 통영에는 케이블카, 루지 등 눈에 띄는 관광시설 등이 많은데 비해 거제에는 비슷한 시설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 그런 이야기가 나온 듯 합니다.

우리시도 나름대로 관광 시설 확보를 위해 현재 동부면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대규모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건설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국 최대 규모의 열대 온실인 정글돔과 포로수용소 모노레일, 양떼목장과 도토리 놀이터로 어린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테마파크 숲소리 공원 등 통영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많은 관광시설들이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입니다. 거제의 산업 전망은 어떻게 바뀔까요?

 

- 우리시의 전통적인 기반산업인 조선업의 경우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4차 산업혁명 등의 혁신을 통해 양적확대에서 질적 확대로 전환될 것입니다.

 

자율운항 선박 및 스마트 야드 등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준비되고 있으며, LNG 연관 선박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대에 따라 시장 트랜드에 맞는 미래형 선박과 고부가 선박의 성장, 카타르 LNG 23조원 수주계약 등을 기반으로 우리시 조선산업은 재도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조선업과 함께 산업의 다양화도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ICT기반의 스마트양식과 스마트팜으로 전통적인 농‧수산 산업이 성장할 것이며, 남부내륙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물류산업도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언택트, 힐링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웰니스 관광시장이 확대되고, 신성장 에너지산업, 해양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우리시에서는 다양한 산업의 조기 시작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거제시에 방문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제는 맑고 푸른 바다의 청량함과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남해의 대표 여행 도시입니다.

 

중세유럽의 성곽을 옮겨놓은 듯한 인생샷 명소인 매미성과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해금강,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선대, 바람의 언덕, 외도에 더해 국내 최대 열대온실 정글돔, 힐링 테마파크 숲소리 공원, 대통령 휴양지 저도와 따뜻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포로수용소까지.. 기억에 남을 멋진 관광지가 가득합니다.

최근 여름휴가와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런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도로 및 주차문제 개선, 쉼터와 기반시설 확충, 차별화된 관광 컨텐츠 개발 등으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아름다운 도시 거제에서 뜻깊은 추억 만드시고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행복한 여행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제시의 유튜브 영상 공모전은 '화제성 있는 거제 영상 만들기' 라는 주제로 공고를 낸 바 있으며 오는 9월 14일부터 9월 28일까지 15일동안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단, 부정한 화제성은 시상에서 제외되며 1등은 1,500만원 2등 300만원 3등은 2명으로 각 100만원씩 그리고 모든 입상자는 상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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