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작가협회]선진문학 우석용 시인 편 "운동주 시인을 기리며"

선진문학 우석용 시인 편 "운동주 시인을 기리며 "

천승옥 | 기사입력 2020/06/26 [18:56]

[글로벌 작가협회]선진문학 우석용 시인 편 "운동주 시인을 기리며"

선진문학 우석용 시인 편 "운동주 시인을 기리며 "

천승옥 | 입력 : 2020/06/26 [18:56]

  © 천승옥



 

윤동주 시인을 기리며

 

         우석용

 

 

어둠 속 하얀 천정에는

우물을 들여다 보는 사내가 비쳐진다

 

핏기없는 얼굴로 실망한 표정을 짓던 사내는

어느 새 온기없는 별이 되어 어둠 위에 떠 있다

 

 

 

[우석용 시인 약력]

 

 

필명: '걷다가 가끔 詩 쓰는 남자

2018년 '풀꽃 가득한 세상이어라' 출간,

선진문학작가협회원 운영이사

선진문학 시화전 고성 앤화이트 시화전 外

경남 고성 앤화이트 개인 시화전 전시

2018 대전 중도일보 작품연재

2019 아시아뉴스통신 작품연재

 

 

눈을 떠도 빛을 찾을 수 없던 곳

그 곳에 사내의 시선이 멈추어 있다

 

눈을 감아도 돌아갈 수 없는 시간

그 시간에 사내의 기억이 멈추어 있다

 

사내는 그 꽃을 꺾을 수 있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사내는 그 개미를 밟을 수 있었다

 

아무런 가책없이

사내는 그 새를 쫓을 수 있었다

 

아무런 느낌없이

시나브로 밝아오는 세상을 끝내 보지 못하고

고뇌로 얼룩진 금빛 시어들로 부서진 채

사내는 아래로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하얀 천정을 바라보던 한 사내는 잠이 든다

별들로 가득 차 있는 빈 우물이 보인다

 

별빛이 우물을 지나 다시 사내의 얼굴에 내린다

 

 

 

글/우석용시인.그림/문길동기자

강건문화뉴스 천승옥 기자 

cso66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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