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시인의 굿모닝] 2편

(윤금순 화가의 전시회를 다녀와서)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07 [16:11]

[박종태 시인의 굿모닝] 2편

(윤금순 화가의 전시회를 다녀와서)

백태현 기자 | 입력 : 2019/10/07 [16:11]

[박종태 시인의 굿모닝] 2편

 (윤금순 화가의 전시회를 다녀와서)
          

튼실한 햇살 한묶음을 이십 여년만에 널다란 방 가득하게 가을로 그려 던져 놓았다

아픔으로 밤새워 울던 시간도 흐르고 지나가니 추억인 것을 물감에 머문 슬픈 기억을
갈바람 한자락이 화진포의 추억으로 다시 물어다 가지런이 펼쳐 놓는다

검은 파도는 푸른 그림자를 하얗게 넘어 와서는 내 모세 혈관을 타고 붓 끝을 타고 온 몸 휘감는다

가을을 품은 하늘이 전시실 가득 펼쳐 놓은 햇살에 내 모자란 열정을 모아 주둥이를 비틀어
추억을 털어 넣으니 잠시 그날의 여백을 되짚으며 회한의 열꽃이 눈물처럼 쏟아진다

전시실 창가에 눈 부신 가을 햇살로 이십 여년의 궁금한 안부를 물어온 가을의 하얀 파도가

은밀한 눈빛을 머금으며 젊고 싱싱한 세월의 꽃으로 돋아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후련한 붓자국으로
내 젊은 날의 청춘을 하나씩 하나씩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강건문화뉴스 박종태 예비 기자

 
강건문화뉴스 GCN 서울 기자 백태현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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