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주작가의 별이되어] 2편'그때가 좋았어라'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9/30 [10:10]

[나선주작가의 별이되어] 2편'그때가 좋았어라'

백태현 기자 | 입력 : 2019/09/30 [10:10]

 

[나선주작가의 별이되어] 2편


그때가 좋았어라

                               별이되어 나선주

전 부치고 나물 무치고
추석날 종일 일하느라
바쁜 엄마 힘든 줄 모르고
해주는 맛난 음식에 엄마엄마
부르며 재잘거릴 수 있었던
그때가 좋았어라

부산으로 돈 벌러 간
울 오빠 기다리며 해가 뉘 엿 뉘 엿
기울어 질 때까지 버스정류장에
서 있어도 울 오빠가 사온
종합선물세트 한 상자에
기다림의 힘듬은 금세 사라져 버리고
좋아하는 과자 빼내 먹던 그때가
정말 좋았어라

먹을 것 넘쳐나고 그 시절보다
풍요롭고 넉넉한 살림살이지만
마당에 멍석 깔고 앉아
저 밝은 달 아래 지금은 가고 없는
울 엄마 먼 곳에 살고 있는 울 오빠
내 동생들 과 따뜻한 온기 나누던
그때가 참말 좋았어라

GCN 나선주 예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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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문화뉴스 GCN 서울 기자 백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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