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작가 협회] 문정규 시인 편 "사랑의앙금"

문정규 시인 편 "사랑의 앙금"

천승옥 | 기사입력 2020/11/15 [21:23]

[글로벌 작가 협회] 문정규 시인 편 "사랑의앙금"

문정규 시인 편 "사랑의 앙금"

천승옥 | 입력 : 2020/11/15 [21:23]

  © 천승옥

 

 

#가시

 

■ 사랑의 앙금

           

                  淡井(문정규)

 

차창에 비친 빗방울위로

낭만을 실은 야간열차는

추억의 빗장 열어 제치고

플랫폼 아래 임 그림자를

기억의 샘 속에서 꺼낸다.

 

열차는 임의 그림자안고

세찬 빗줄기 뚫고 달리네

당기면 더욱 멀어진 그대

더 깊게 엉킨 사랑의 앙금

서로가 쉽게 풀 수 없었지.

 

야속한 열차 무심한듯이

아픈 기억의 역을 지나서

어둠의 역을 향해 치닫고

적막의 역을 힘들게 지나

애달픈 상념 싣고 달린다.

 

 

 

글/그림 = 문정규시인 

[강건문화뉴스 = 천승옥 기자]

cso66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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