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문학] 김다현 시인 편"모지레이"

김다현 시인 편 "모지레이 "

천승옥 | 기사입력 2020/11/15 [22:01]

[강건문학] 김다현 시인 편"모지레이"

김다현 시인 편 "모지레이 "

천승옥 | 입력 : 2020/11/15 [22:01]

  © 천승옥

 

 

모지래이

 

혜림 김다현

 

생선을 태웠어

모지래이

뜨거우면 

돌아누우려니 했어

 

어느 어부의 손에 이끌려

바다를 떠나 오던 그때부터

네가 배운 건 체념이란 걸

등가죽이 까맣게 타 들어간

네 몸뚱이를 보고야 알다니

 

너의 분노 기름 되어

적신 후라이팬

아직 식기도 전에

뼈만 남은 몰골로 

고향에 돌아가지 마라

 

 

모지래이-

무지하다는 의미의 경상도 방언

 

글/사진=육다현시인 

[강건문화뉴스 = 천승옥 기자]

cso66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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