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문화재청 충청북도 영동군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

백태현 | 기사입력 2020/11/09 [12:41]

[탐방] 문화재청 충청북도 영동군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

백태현 | 입력 : 2020/11/09 [12:41]


                        
황금빛 전령을 달리고 또 올라 천태산 가슴 밭에 천년문화 유산을 담아 노란꽃을 달은 은행나무 잎은
추풍에 너울너울 나래를 피운다

 

  © 백태현 기자



                 
언젠가 우리는 다 저 은행잎이 될 텐데 언제 떠날지 서로 모르지만 지나다 부딪치며 웃기도 울기도 애절한 사연을 엮으며 갈림길 돌아서 헤어져 갈 운명인데 더 사랑해 줄 걸 후회를 남기고 왜 그 다지도 자존심만 내세우고 용서를 못하고 이해를 안하고 비판하고 미워하며 지냈는지


사랑하고 살아도 짧은 나날이 배고파 주고 또 줘도 모자란데 그리도 사리 사욕을 차렸는지 멍울을 안고 고달푼 인생길을 휘청이며 미련을 떨었는가


그날이 되면 다 벗어던지고 심적인 마움도 화려한 명예의 낙인도 자랑스런 멋진 모습도 따뜻한 봄날이었어야 되는데 왜 그리도 마음이 인색했는지 더 자상하고 인자하지 않았는지


천년을 살면 그리 할까 만년을 살면 그리 할까 사랑을 뿌리에 심은 은행나무는 이 나라에 변고가 일어나면 부들부들 떨며 몸부림치며 울었는데

 

  © 백태현 기자



심은 만큼 거두어 들이고 밭을 갈지도 않고 심으려 하니 허무함을 통탄 아니할 수 없도다
서로 보듬으며 아끼고 베풀어도 사랑이 모자란 인생인데
우리는 저 언덕을 넘어서는 오늘을 등지고 시기 하니 뜨네기 어둠이 덮인다

 

  © 백태현 기자



숨 쉬는 이 순간을 감사하고 곱게 아름다운 청정 낙엽을 본받아

무구한 역사를 고이 간직한 천태산 영국사 사찰 경내에 노스님은 염불소리 목탁을 두드린다
지나온 발자취를 성찰하며 여운에 풍경소리 남기고
하산...

 

  © 백태현 기자


글/사진=김현형 예비기자

강건문화뉴스=백태현 기자

bth8135@daum.net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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