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문학 나라사랑 공모전 장려상 민병식 시인의 시 "한성 도성 길에서"

현실의 아픔을 우회적 기법으로 잊게 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글이었다

이현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11:37]

강건문학 나라사랑 공모전 장려상 민병식 시인의 시 "한성 도성 길에서"

현실의 아픔을 우회적 기법으로 잊게 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글이었다

이현수 기자 | 입력 : 2020/10/12 [11:37]

시가 던지는 힘이 국가의 정신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음을 민병식의 시에서 알 수 있었다

 

[강건문화뉴스 이현수 기자] 강건문학 나라사랑 공모전 장려상( 1 ) 민병식 시인의 시 “한양 도성 길에서” 

이번 나라사랑 공모전에서 민병식 시인은 태평성대 시절 좋았던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며 환경이 깨끗한 세상을 추구하는 시로 독자들에게 청정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역설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 육백년 과거사를 오르내리기도하고 윤동주의 저항정신을 기억하게도 하는 시구를 창조해내며 현실의 아픔을 우회적 기법으로 잊게 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시“한양 도성 길에서”를 함께 탐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한양 도성 길에서 / 민병식

 

자하문 고개 굽이굽이

선조들의 발자취 따라

시간의 부침을 거슬러 오르면

 

인왕산 삼각산 넘나들던

호랑이는 온데 간 데 없고

가는 길 곳곳마다 세월만큼이나

많은 옛 이야기가 나를 반기네

 

도성은 유구히 살아있으되

옛 영화 누리던 담벼락

육백 년 조선의 역사를 스치듯 지나고

 

저 멀리 숭례문 가는 길

윤동주의 서시는 또렷이

부끄러움 없는 지난 세월을 기억하리라

 

백범 김구 선생 바라보니

뭉클한 구름 비 되어 쏟아질 듯

가슴을 뒤흔드는 오후

 

찬 바람은 불어도 흔들림 없는 도성이

한양을 두르고 지키고 있으니

문루의 종이 울려 번영의 시간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세계의 중심되어

버티어 온 성곽만큼이나

세계 속의 한양을 만들자고 고함을 치는구나

 

<민병식 시인의 시 ‘한양 도성길’에서 심사평>

시로 위로 받고 시로 치유되는 기쁨이 있다면 그게 민병식 시인이 지향하는 문학이자 시의 근간이 아닌가 싶다.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쉽고 편하게 읽혀지고 독자와 함께하는 시는 분명 있고 우리는 그런 유형의 시를 일컬어 명시라 말한다. 민병식의 시는 쉽고 편안하며 문장 연결이 매끄럽고 깔끔하다. 그래서 그의 시를 두고 명시에 가까운 대단한 시라 평하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자신을 발가벗겨 놓고 자신의 시를 속속들이 해부해가며 국난에 가까운 코로나라는 역병을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소리 높여 주장한다. 세계 속의 한양, 세계 속의 위대한 대한민국이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민족정신에 우리는 엄숙하고 숙연해지기까지 하다. 시가 던지는 힘이 국가의 정신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음을 우리는 오늘 민병식의 시를 통해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시가 장려상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 더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징명하게 울리는 역할을 다하기를 필자는 기대하는 바이다.

 

                - 강건문학 심사본부장 이현수

 

 

▲ 민병식 시인  © 이현수 기자



<민병식 시인 프로필>

 

작가 민병식

전)경기브레이크 뉴스 작가

현)새한일보 논설 위원

현)코스미안 뉴스 칼럼니스트

현)Daum 브런치 작가

현)대한시문학협회 경기지회장

 

​수상경력

 

​2020 제20회 전국호수예술제 백일장(춘계) 산문 부문 우수상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창작 시·문안 공모전 입선

2020 한국문학예술진흥원 주최

코로나 극복 공모전 시 부문 최우수상

2020 코스미안뉴스 주최 코스미안상 우수상

2020 서하전국백일장공모전 일반 산문부분 차상

 

​시집 : 살아있을 때사랑하라(2018)외 다수

 

 

강건문화뉴스 이현수 기자

suya6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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