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반찬 가게 여인 -5-

푸른 바다에 은빛 날개가 반찬 가게 안에서 퍼덕거린다.

문길동 수석기자 | 기사입력 2020/10/12 [09:06]

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반찬 가게 여인 -5-

푸른 바다에 은빛 날개가 반찬 가게 안에서 퍼덕거린다.

문길동 수석기자 | 입력 : 2020/10/12 [09:06]

 

     반찬 가게 여인 5-

 

                    석장/길동

 

     푸른 바다에

     은빛 날개가

     반찬 가게 안에서

     퍼덕거리다

     고소한 냄새로

     둔갑한 채

     입맛을 자극한다

 

     그 짧은 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알지 못하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

     손님 보기에

     민망했는지

     듬뿍 담아준

     반찬 가게 여인은

     말을 툭 던졌다

 

     “골다공증 예방할

     나이인 듯한데

     많이 드세요

 

    “멸치의 삶이

     그런 거랍니다

 

     반찬 가에 여인이

     툭 던진 그 말이

     쪼르르 따라와

     방안에 염치없이

     철퍼덕 앉는다.

 

 

▲ 반찬 가게 여인이 툭 던진 그 말이 쪼르르 따라와 방안에 염치없이 철퍼덕 앉는다. © 문길동 수석기자


글, 그림 문길동 시인(강건문학)

GWA 문길동 수석기자

kddmun@daum.net

現) 안양 성문고등학교 교사
도서출판 강건 작가
[강건문학] 계간 참여 작가
소속사 강건 문화사
강건문학 등단
2019년 시화시선집 "아름드리 봄" 출간
강건문화뉴스 편집장/기자
한국교육100뉴스 기자
강건문예대학 창작교실 강사
2019년 GCN최고 기자상 수상
2019 해학연 新秋文藝 특별상
2019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大賞 교육과학부문 우수상 수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희망의 글 쓰기 창작 공모전 표어 부문 금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이미지 창작 공모전 입상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대회협력 본부장
2020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상반기 올해의 공로대상
2020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문학글판 창작 시·문안 공모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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