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태 칼럼] 도심 속에서 만난 망치맨

백태현 | 기사입력 2020/07/02 [14:26]

[정병태 칼럼] 도심 속에서 만난 망치맨

백태현 | 입력 : 2020/07/02 [14:26]

 

도심 속에서 만난 망치맨

 

 

[강건문화뉴스 정병태 기자] 거리 위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꼭 이탈리아를 거닐어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은 꼭 낯선 곳으로 떠나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美學은 예술가의 눈을 빌어 익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원래 진짜 아름다움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익숙함의 멈춰 있는 현재에서잘 보인다. 길 위에서는 예술가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보석 같은 순간을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이다.

 

나는 광화문 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한다. 도심 속 거리에서 이런 미술작품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다. 서울 광화문의 흥국생명 빌딩건물 앞에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미국의 조각가 조나단 브롭스키(미국 1942-)의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을 만났다. 일하는 기쁨과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작품이다.

나도 노동의 숭고함을 알기에, 노동과 삶의 가치를 품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헤머링 맨은 1979년 미국의 폴라 쿠퍼으로 시작하여 한국에 7번째로 설치됐다.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 그런데 헤머링 맨도 2년에 한번은 망치질을 쉰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열심히 일했으니 쉬어야 한다. 낡고 녹슨 부품을 교체해야 또 망치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도 적절히 쉼이 필요하지 않은가?

 

   

도심 속 미술작품

  © GCN 백태현 기자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 미국 설치미술작가 조나단 보롭스키, 높이 22m, 무게 50, 서울 광화문 거리(사진 정병태)

 

 

이 작품은 117초 간격으로 망치질을 하고 있어 하루에 720번 이상을 망치질을 한다. 작가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은 친절한 거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제작하였다.

 

결국 창의적 사고는 넓은 안목의 힘으로 귀결된다. 좋은 생각, 뛰어난 아이디어는날카로운 상상력이 되어 탁월한 비즈니스를 만든다. 그렇다면 당신의 예리한 안목은 어떠한가? 세상에 풀어놓으면 놀랄 위험한 생각은 무엇인가?날카로운 창의력은 좋은 눈, 깊은 생각, 넓은 안목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고 보니 정진하고 성장하려면 오래된 사고습관과 패턴, 그리고 그 궤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읽는 모든 독자에게 주어지는 거리 위의 칼럼기사 쓰기 과제이다.

세계적 설치조각가 조나단 브롭스키의 작품이 한국엔 세 곳이 있다. 서울 광화문 거리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의 야외 전시장에는 노래하는 사람(Singing Man, 1994)’ 환경조각이다. 노래하는 사람 역시 정해진 시간에 턱관절을 움직여 단조로운 기계음의 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강서구청 사거리에 위치한 본사 사옥(귀뚜라미그룹) 앞에는 대형 조형물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Walking to the sky)’이 설치되어있다. 그곳 현장 거리 위에서 사진과 글을 칼럼기사로 작성하기로 한다.(jbt6921@hanmail.net)

 

 

강건문화뉴스 부설

거리 위의 저널리즘스쿨

수석기자 정병태

 

*<우리는 매주 저널리즘스쿨을 마치고 거리 위의 저널리즘을 현장에서 캐내고 있습니다.

<저널리즘스쿨 모집 중>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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