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꽃말을 파는 여인 -8-

꽃말을 파는 여인의 목소리도 다급하게 친구를 찾아 떠났다.

문길동 수석기자 | 기사입력 2020/06/24 [10:44]

문길동의 시가 있는 아침 : 꽃말을 파는 여인 -8-

꽃말을 파는 여인의 목소리도 다급하게 친구를 찾아 떠났다.

문길동 수석기자 | 입력 : 2020/06/24 [10:44]

 

 

      꽃말을 파는 여인 -8-

 

                 석장/길동

 

    계단 끝에 걸린

    파란 하늘이

    수줍어 붉어지고

    두둑해진 주머니에

    향기까지 담았으니

    계단은 저절로

    낙원이 되었다.

 

    "친구의 우정을 팝니다"

 

    꽃말을 파는 여인의

    목소리도 다급하게

    친구를 찾아 떠났다.

 

    "친구들아, 보고 싶다!"

 

    올라왔던 계단을

    다시 내려오며

    친구들을 불렀다.

 

    살아온 세월만큼

    히끗한 중년

    붉은 라일락 향기에

    추억을 마셨다.

 

    빈 주머니로

    돌아오는 길

    돼지 저금통도

    캄캄한 밤하늘에

    별친구들을 불러와

    배를 채웠다.

 

    친구들 방안에도

    붉은 라일락 향기가

    별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겠지.

 

 

▲ 친구들 방안에도 붉은 라일락 향기가 별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겠지.  © 문길동 수석기자


글,그림 문길동 시인(강건문학)

GCN 문길동 수석기자

kddmun@daum.net

現) 안양 성문고등학교 교사
도서출판 강건 작가
[강건문학] 계간 참여 작가
소속사 강건 문화사
강건문학 등단
2019년 시화시선집 "아름드리 봄" 출간
강건문화뉴스 편집장/기자
한국교육100뉴스 기자
강건문예대학 창작교실 강사
2019년 GCN최고 기자상 수상
2019 해학연 新秋文藝 특별상
2019 대한민국사회발전공헌大賞 교육과학부문 우수상 수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희망의 글 쓰기 창작 공모전 표어 부문 금상
2020 코로나19 국난 극복 이미지 창작 공모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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