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박사, 정병태 선임기자의 부자 마인드/인문학 채널 10

10. 발전하고 변화해 온 근원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4/24 [15:02]

철학박사, 정병태 선임기자의 부자 마인드/인문학 채널 10

10. 발전하고 변화해 온 근원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0/04/24 [15:02]

정병태 교수

내 인생을 바꾼 古典인문학

 

 

10. 발전하고 변화해 온 근원

 

 

인상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이다. 그는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했다.

 

 

 

 

▲ <모네>, ‘인상, 해돋이(Sunrise)’, 캔버스에 유채, 1872년     ©GCN 백태현 기자

 

다음 아래의 괄호(  )에 맞는 말을 넣어 보라.

 

노자(老子)의 도()(   )(    )의 규칙을 의미한다.

 

 

신종 코로나19 위기의 근본 원인은 자연과 우주의 질서를 마구잡이로 파괴한 결과일 수도 있다. 앞으로도 대자연의 규칙을 역행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한다면 결코 대자연의 응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일찍이 2500년 전,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이라 불리는 노자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우주근원에 관한 학설을 제기했다. 그는 세상 만물은 모두 ()에서 생겨나므로 도가 우주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연을 소중히 지켜야지 파괴하고 형질을 바꾸면 안 되며, 대신 조화를 이루면 발전할 수 있다고 하였다.

 

노자가 살던 시대는 전쟁과 사회혼란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던 때였다.

노자는 자신의 철학을 친절하고 쉽게 이해시켰다. 크고() 강하고() 귀한 것()은 모두 작고() 약하고() 미천()한 것이 발전하여 만들어진 것임을 밝혔다.그래서 부드럽고 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으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여 관찰하고 바라봐야 한다. 노자도 객관성을 전제로 하여 세밀한 관찰을 진행해야 발전할 수 있음을 말했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감정, 잡념, 욕망, 사조 등을 배제하고 말이다.

 

노자의 사상은 자신의 직접경험과 관찰을 통해 얻어낸 깨달음이기에 오늘날까지도 변함없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의 근원 

 

▲ 노자 도덕경 이미지 출처 : 구글 http://cfile218.uf.daum.net/image/2154903A53BF4D80214073.출생: 춘추시대의 초나라 철학자. B.C. 570 추정 ~479.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지었다. 도덕경은 약 5,000자,     ©GCN 백태현 기자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를 가지고 설명한다. (), (), () 관계는 크게 본질적 관점과 비본질적 관점으로 해석한다. 본질적 관점에서 노자의 ()우주생성의 근원이라고 본다. 즉 만물을 생성시키는 본체이다. 그러면서 도()와 무()가 같고, ()에서 무()가 발생되고, ()에서 유()가 발생된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도()는 무()이다. ()에서 유()가 창조된다. 반면 비본질적 관점에서 노자의 도()는 세계존재 형식혹은 법칙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나는 무()는 비움을 의미한다고 본다.

 

 

()자의 쓰임

 

도덕경 내에서 생()자의 쓰임을 폭넓게 고찰하고자 한다.

노자 도덕경 안에서 생()자는 총 19장에 걸쳐 글자 수로는 총 38회 나온다. 도덕경 내에서 ()‘1.자라나다 2.낳다 3.살다 4.생활하다, 5.살아가다 6.자라다 7.목숨 8.등으로 주로 쓰인다.즉 생()자가 살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본질적 관점에서 생()낳다’‘발생시키다

로 해석할 수도 있다. 비본질적 관점이 주장하는 살다’‘생활하다’‘생존하다’‘으로 해석한다.

 

 

 

 

노자(老子) 도덕경 40,

 

天下萬物生于有, 有生于無

천하만물생어유 유생어무

 

천하 만물은 모두 유에서 생겨나고 유는 무에서 생겨났다

 

 

우주자연의 온갖 사물은 모두 유()로써 발생된다. 유가 처음 시작되는 것은 무로써 그 근본을 삼는다. 유를 온전하게 하고자하면 반드시 무()로 돌아가야 한다.

 

노자 도덕경 2,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부선이

 

故有無相生,

고유무상생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알면 이는 추하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좋다고 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알면 이는 좋지 않다.

()와 무()는 서로 살게 해 준다.

 

 

유무상생(有無相生)

 

'有無相生(유무상생)은 유/무 상생관계가 세계를 존재하는 형식인 도()라고 생각한다. 유무상생의 생()살다’‘생활하다로 해석하여 무()와 유()가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무와 유가 서로 의존하며 서로의 존재가 근거가 된다고 본다.

이를 테면,

추한 것이 있기에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2등이 있기에 1등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이다.

여자가 있기에 남자다움이 멋진 것이다.

 

 

최진석 교수(서강대학교 철학과)노자 사상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중요한 산 가운데 하나가 노자 철학 체계 안에서의 ()’자의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또 많은 학자들 역시 ()’자 해석이 어렵고 논란의 핵심이 된다고들 말한다. 최태경 동아옥편에 보면 ()’자는 촉목이 나고 차츰 자라서 땅 위로 나온 모양을 본뜬 글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존재 이유가 자신과 반대되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이 존재하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이 존재하므로 자신과 반대되는 것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有無相生(유무상생)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고 본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서로의 존재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자의 도()가 각각 존재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생하는 관계를 통해 갈등과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실천 지침으로 우리 삶에 있어 매일 아침 ()’자를 10번 필사하고, 하루하루 ()’자처럼 쓰임 받는 존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자.

 
 
글=철학박사 정병태 교수
강건문화뉴스 백태현 기자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GCN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