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박사, 정병태 선임기자의 부자 마인드/인문학 채널 7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6 [18:36]

철학박사, 정병태 선임기자의 부자 마인드/인문학 채널 7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0/03/16 [18:36]

사람은 날 때에

()하다

 

 

고전(古典) 속으로

 

 

내가 2,400년 전에 태어났다면 한비자에게 설득 기법을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그럼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지 알 수 없다.

한비(韓非 B.C 280~233)는 원래 말을 더듬어서 말로 자신의 생각을 설득하는데 매우 서툴렀다. 그래서 그는 은거하여 저술에만 전념하게 된다. 당시 한비의 법가사상(法家思想)은 상당히 진보적인 의의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상을 노자의 도가(道家)사상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그리고 노자 사상을 연구한 <해로><유로>를 저술했다. 당시에도 노자의 지혜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비옥한 정신적 토양을 제공해 주었다.

내가 고전(古典)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나누는 것 역시 같다. 우리도 더 나은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보탬이 되었음에 있다.

 

  © 백태현 기자

한비(韓非)

 

 

 

한비(韓非)는 한비자(韓非子)를 통해 제왕이 다스리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하게 된다. 그는 전국시대 말 한()나라 귀족 출신이었다. 그는 대()사상가 순자(荀子)를 스승으로 섬겼다. 한비는()를 중시했다. 그가 말하는 ()는 모든 사물 안에 존재하는 보편적 존재로 결국 만물의 본질은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사물이 저마다 각기 다른 이름을 붙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죽게 된다. 즉 사물의 본질은 모두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요즘 문인(門人) 제자

 

 

 

공자(孔子, 기원전 551-479, 노나라)가 살았던 당시는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기원전 8-3세기), 수많은 제후국들이 패권 다툼에 치중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는 국내외적으로 전쟁이 반복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생성, 소멸되고 왕조가 교체되었다. 정치적으로 대()혼란기였던 만큼 민생도 불안했다. 유가(儒家), 법가(法家), 도가(道家) 제자백가(諸子百家)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즉 수많은 사상과 사상가들이 범람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비자><도덕경(道德經)>은 후대에까지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런데 인()과 예()를 중시하였던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발전시킨 유가(儒家)는 그리 인기가 없었다. 결국 좌절한 공자는 제나라로부터 노나라로 돌아가 제자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물론 다시 정치를 하지만. 56세 때 문하의 제자들을 이끌고 14년 동안 천하를 유랑한다. 그러나 기원전 48469세 때 공자는 고향에 돌아가 제자들의 교육에 전념했다. 기원전 47974세로 사랑하는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제자는 모두 3,000이며, 특히 수석 제자 문(門人)72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유교의 경전 <논어>20482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사회가 혼란하고 경제가 침체할수록 더 문인(門人)적 자세를 갖고 고전에서 지혜와 상상력을 끄집어내야 한다. 더욱 학습과 독서를 통해 배우고 익히는 창의적 연구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천재 사상가 노자

 

 

  © 백태현 기자


노자(老子)

 

 

노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공자가 ()천재(지혜)가 노자의 지혜에 큰 감동을 받게 된다. 기원전 522, 낙양에서 서로 전혀 다른 사상을 가진 두 사람이 역사적 만남에서 공자는 노자의 가르침을 받는다. 훗날 공자는 노자를 ()에 비유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하늘을 나는 새와 짐승, 물고기는 도구를 사용하여 잡을 수 있지만, 용은 구름과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나니, 그 존재조차 알 수 없다.

 

노자는 ()()을 닦고 가르쳤다(도를 도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중국 고대 역사를 보면, () (, ) () 서주(西周) () ()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고대 문헌 가운데서 가장 오랜 <상서>에 따르면 ()’지극히 높은 하느님을 가리킨다.그래서 은나라 사람들은 신을 소중히 여기고 백성을 이끎으로써 하느님을 섬기었다. 그런데 주나라 사람들은 귀신을 섬기고 하느님을 멀리하였다. 즉 종교보다 문화를 소중히 여겼다. 다시 말하면 은나라 사람은 천()을 하느님으로 보았는데, 주나라 사람은 천()을 도덕의 근원으로 보았다.

그런데 ()자는 直心(정직한 마음: 곧을 직 마음 심)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는 다름 아닌 정직한 사람(直心)이다.

 

노자는 주나라에 오래 머물렀지만 주나라가 쇠퇴하는 것을 보자, 속세에 미련을 버리고 서쪽 깊은 산속으로 갔다. 당시 관()을 나설 때에 반드시 통행증명이 필요했다. 노자가 통행증이 없는 것을 알고 관문을 지키던 관리 윤희는 노자에게 그의 사상을 글로 남겨줄 것을 청했다. 이에 노자는 오천 자의 글을 써서 주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이 책이 바로 도덕경(道德經)이다.

 

도덕경 1장 첫머리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道可道 非常道

도가도 비상도

 

: 도는 말()로 설명하거나 글로 개념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 길 도 : 가히 가 : 아닐 비 : 항상 상 )

 

 

도덕이란무엇인가?

 

도덕주의자 공자가 물었다.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좋은 인격을 기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그는 좋은 인격을 닦으면 그것이 최상의 성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자(老子)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대가 비도덕적일 때, 오직 그때만이 도덕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그대가 제대로 된 인격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오직 그때만이 인격에 대해서 생각한다.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인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산다. 진정으로 도덕적인 사람은 도덕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러므로 어리석게 굴지 마라. 그리고 무엇을 계발하려고도 하지 마라. 그저 자연스럽게 있으라.”

이 말을 들은 공자는 떨기 시작했다. 더 이상 그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도망쳐 나왔다.

 

그들이 헤어질 때 노자가 공자에게 말했던 내용이다. 사마천이 저술한 중국의 역사서 <사기>에는 노자와 공자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노자가 주나라에 머무를 때 한 청년이 찾아와 ()’에 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노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옛날의 성인들은 모두 죽어 없어져 지금은 그들의 가르침만 남아 있다. 군자는 때를 잘 타고 나면 수레를 타는 귀한 몸이 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산야에 묻히게 된다. 훌륭한 장사꾼은 물건을 깊숙이 보관하여 겉으로는 빈약해 보일지라도 내실은 강화한다. 군자도 이와 마찬가지로 덕을 몸에 갖추고 있더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어리석은 것같이 해야 한다. 그대가 가지고 있는 교만, 지나친 욕심, 위선적인 표정, 지식들을 다 버려라. 이런 것들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느니.

그 청년이 바로 공자(B.C 551-479)였다.

 

공자는 돌아와서 제자들에게 새는 날고, 고기는 헤엄치고, 짐승은 달린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달리는 짐승은 그물을 쳐서 잡고, 헤엄을 치는 물고기는 낚싯대로 낚을 수 있고, 나는 새는 화살을 쏘아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용은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오른다고 하는데, 나는 용이 어떻게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지 알지 못한다. 노자는 마치 이 용 같은 인물로 전혀 짐작 가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노자의 사상이 공자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공자의 긍정적인 태도가 노자와의 역사적 만남을 더욱 빛나게 했다.

다음 도덕경의 깨달음으로 갈무리하고자 한다.

노자 <도덕경> 상편 제28장에 보면, “통나무가 쪼개져 다듬어지면 여러 가지 기물(器物)이 생산되는 것처럼 시원(始原)의 도()가 덕()으로 나타나면 인재(人材)가 배출된다라고 말했다.

 

 

  © 백태현 기자


(노자 도덕경)

 

<노자> 또는 <노자도덕경>이라고도 한다. 5,000,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상편 37장의 내용을도경(道經), 하편 44장의 내용을덕경(德經)이라고 한다.

 

 

글=정병태 선임기자

강건문화뉴스 백태현 기자

b1555@gcn.news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GCN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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