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태현 기자의 진짜 썰 no.19

<악역>

GCN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11:12]

[사설] 백태현 기자의 진짜 썰 no.19

<악역>

GCN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0/02/11 [11:12]

 

[사설] 백태현 기자의 진짜 썰 no.19

<악역>


세상이 변하듯 드라마나 영화 속의 악역도 어느새 변화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범죄 드라마나 액션 영화의 악역은 그에 걸맞은 생김새가 악역에 적합한 인물이 맡아서 연기를 하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분노에 쌓이게 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가녀린 여주인공은 그 악역에 온갖 고난과 고초를 겪으며 어둠으로의 탈출과 희망의 빛을 보며 잘생긴 남자 주인공의 품에 안기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그리고 악에 대한 보상으로 현실에선 부와 명예를 거머쥔다

1980년대로 기억된다
한창 유행이던 드라마 중에 수사반장 간첩 드라마에 악역으로 단골 역을 맡았던 이계인 님이 있었다
그와 비슷한 이미지와 설정이 된 몇몇 악역 배우들은 그 당시 어린 우리에겐 나쁜 사람이자 진짜 간첩이었다. 아마도 그분들은 사회생활에서도 손가락질을 받았으리라고 여겨져 온다

그러던 그가 (이계인 분) 수십 년의 악역 연기 끝에 태조 왕건이란 대하드라마 사극에 백제의 장수 애술이란 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친다
삼국시대의 전쟁터에 악역이자 충신의 역할이다
이때부터 악역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 후 또 다른 사극 주몽에서 부여의 철기 방 대장 모팔모 역으로 그의 이미지는 180도 바뀌게 된다

그럼 지금의 악역은 누가 맡을까?
빼어나게 잘생기고 곱게 생긴 일급 배우들의 몫이 되었다
추세가 되어버린 순정파 또는 액션 배우들은 싫지만 따라야 했다
필자가 볼 때 최고 악역의 주인공은 이병헌 님이다. 그의 르누아르, 액션 공포의 연기는 가히 놀랍다
그리고 유아인 님, 하정우 님 , 김재욱 님, 남궁민 님, 엄기준 님 등이 대표적이다

악역은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서도 누군가는 꼭 나서거나 맡아야 한다
그 부분의 사람도 적성에 맞는 분들이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지려는 리더의 피를 가진 자가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악역 인지도 모른 채 습성이 배어 있어 바른말을 해대고 잘 나서게 된다.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선 꼭 필요한 인물이다

결론은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한 대로 잘생긴 저 배우 맨날 저 역할이야 나쁜 놈으로 한 번 나오는 거 봤으면 좋겠다. 불쌍한 저 배우 맨날 얻어터지고 멋진 주인공 한 번 맡는 거 보았으면 좋겠네.
여러분의 지금 역할은 인생의 역전이 맞습니까?


GCN 백태현 기자
b1555@gcn.news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