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백태현 기자의 진짜 썰 no.18

<가시 & 독설리즘 문학상을 앞두고>

GCN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1 [11:06]

[사설] 백태현 기자의 진짜 썰 no.18

<가시 & 독설리즘 문학상을 앞두고>

GCN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0/02/11 [11:06]

 

[사설] 백태현 기자의 진짜 썰 no.18

<가시 & 독설리즘 문학상을 앞두고>


똑같이 다 글을 쓰는 사람인데 잘 쓴 글이 있고 못 쓴 글이 있다.
글 잘 쓰는 사람은 여기저기 상 받으러 다니고 글 못 쓰는 사람은 잘 쓴 사람 상금만 보태주게 된다.
그러면 잘 쓴 글이라는 건 어떤 기준일까?

글 잘 썼던 사람이 글 못 썼던 사람과 똑같이 한 줄의 글을 써서 발표했다 치자, 반응이 어떨 거 같은가!

한쪽엔 극찬이, 한쪽엔 비판이 따를 건 뻔하다. 같은 한 줄의 글인데 말이다.

배우를 보고 드라마나 영화를 고른다.
아무리 재밌게 만든 영화나 드라마라 할 지라도 무명 배우거나 신인 배우라면 히트하기 어렵다. 이것이 현실인 세상!

잘 썼다고 상 받은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을 읽어보았다.
잘 썼다는 글들만 골라 모아 놓으니 감흥이 없다. 재미도 없다. 심각한 글들이다. 읽기도 어려울뿐더러 읽히지도 않는다.

그래 글은 못 쓴 게 잘 쓴 것이다.
눈은 하얗고 까마귀는 검고 하늘은 파랗고 노을은 붉다.
이런 원초적인 글이 못 쓴 글인가?
상 받으면 안 되는 글인가!

쉬워 보이고 어눌한 사람이 무시당하 듯 그냥 보이는 대로 옮겨 논 글은 무시당한다.

과연 어떤 게 잘 쓴 글일까?
상 받는 글용을 따로 묶어 둔 건 아닐까?
그 기준은 누가 무슨 근거로 정해 논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못 쓴 글 뽑는 시상식은 없을까?
지금 필자의 머릿속은 그 시상식 기획에 머리가 팍팍 돌아가고 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선비th

GCN 백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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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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