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리즘 2th] 2 백태현 문학관 <오늘 내린 게 봄비 이던가>

GCN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07 [13:40]

[독설리즘 2th] 2 백태현 문학관 <오늘 내린 게 봄비 이던가>

GCN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0/02/07 [13:40]

 

[독설리즘 2th] 2 백태현 문학관

<오늘 내린 게 봄비 이던가>



바람이 몹시 불었다
전봇대 위에 까치는 나뭇가지를 연신 날라 대지만 바람 앞에 울상이다

이렇게 바람 부는 날에는 눈물이 난다
눈이 고생이다. 아프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울보가 되었다

안경 사이로 파고드는 창과 검 펄럭이는 목도리는 전장의 깃발이다 말발굽 먼지에 가득 찬 머릿속 수심

겨울 이건만, 겨울이 왔었던가
봄비는 이리도 무심하게 내리건만 주인장이 내놓지도 않았는데 집은 팔려 나가고 있다

한참을 서서 까치의 보금자리 건축 기법을 보았다.
나보다 낫네. 전쟁터는 세상이라지만 안타까워 전봇대 타고 올라가고 싶었다.

※독설리즘의 의의

쓰다가 망쳤다. 집필 의도에서 쓰다 보니 한참을 벗어났다.
도자기였으면 깨트리기라도 하지. 하지만 무형 문화재라 생각하고
버리지 않았다. 아니 버릴 수 없었다.
그래, 이런 글에는 방법이 있지
독설리즘을 붙이는 거야!
나만의 무형 문화재! 독설리즘.

GCN 백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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