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빈의 시침떼기] 천승옥 시, 제116편 ' 동백꽃 '

서빈의 시를 위한 시

천승옥 | 기사입력 2020/02/06 [23:25]

[서빈의 시침떼기] 천승옥 시, 제116편 ' 동백꽃 '

서빈의 시를 위한 시

천승옥 | 입력 : 2020/02/06 [23:25]

▲     ©천승옥

 

동백(冬柏) 

 

서빈ㆍ천승옥 

 

너는

황홀한 진홍빛의유혹(誘惑)

 

가장 붉은빛으로 타오는너는

 후두둑 지는 너는

 

나무에 있을때보다 땅에 떨어져 더 아름다운

너는 어여쁜 겨울의 요정

 

샛노란 소망을 가슴 한복판에 품고

가지 위에서 한번

 

 땅에 떨어져 또 한번

 

애틋한 그리움 담긴 

불타는 사랑

 

 두번이나 노래하게 하고

 

너의 그 곱고 강렬한 이미지와의 만남은 

 

겨울만이 주는 경이로운 경험

 

달콤한 꿀 향 풀어 동박새를 불러

엄동설한(嚴冬雪寒)에도 능히 피어나는 꽃.

 

초록 소나무와 백색의 자작나무가

결단코 부럽지 않은 붉은꽃 동백이여

 

너는

겨울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피워내는

사랑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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