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시조문학] 어머니 / 조관형
백태현 | 입력 : 2022/08/04 [08:32]
어머니 / 조관형
문성 골 에움길에 뻐꾸기 지새 울고
남새 밭 봉선화야 손톱에 물들이고
빙의로 되돌아온 듯 온몸을 휘감을 때
꽃으로 피어나는 영혼의 내 어머니
한 여름 달군햇살 철부지 귀잠 깨 워
은하수 하늘의 별빛 가슴 속에 담는다
~~~~~~~~~~~~~~~~~ *에움길 / 굽은 길 또는 에워 싸 돌아가는 길 *귀잠/ 아주 깊이 든 잠
[강건문화뉴스=백태현 기자]
백태현 기자 bth8135@daum.net
<저작권자 ⓒ 강건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