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윤필의 시화 세상

GCN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15:06]

시인 윤필의 시화 세상

GCN 백태현 기자 | 입력 : 2020/01/06 [15:06]

 

부부
                        윤필 이종재

모든 의미의 끝이 되는
우리는 부부입니다.


부부1

우리는
진심이 무엇인지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마주 보면서 웃으니까요.



부부2

나를 소중히 생각해 주는 사람
한 사람만 있어도
세상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 사람이 지금 웃고 있네요.



부부3

가장 가까운 당신이
가장 미울 때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데
가장 그리운 날입니다.




부부 4

세월에 익어 간다는데
채 익지 않은
열매 하나 남아서
괜스레 부리는 투정에
토닥여줄
당신이 필요합니다.




부부 5

옆에 있는데
아무것도 없더니
보이지 않으면
온통 텅 빈 운동장이
되어버리는
신비한 당신.



부부 6

카페에 마주 앉아
아이들 이야기를 합니다.

정답게 식사하며
아이들 이야기를 합니다.

산책길을 걸으며
아이들 이야기를 합니다.

인제 그만
우리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또다시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부부 7

사춘기 시절도 아니면서
문득 삶의 의미를
되새길 때가 있습니다.

그 시절과 가장 다른 한 가지는
되새김의 끝은
항상 당신이 됩니다.



부부 8

보고픈 것은 아니나
찾게 되고

그리운 것은 아니나
뭐하나 궁금해하고

할 말 하나 없이 마주 앉아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않는

우리는 부부입니다.

글/그림=시인 윤필

 

GCN 백태현 기자

b1555@gcn.news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GCN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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