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리즘] 마음의 꽃 / 芮潭 李文香

백태현 | 기사입력 2022/07/21 [17:33]

[독설리즘] 마음의 꽃 / 芮潭 李文香

백태현 | 입력 : 2022/07/21 [17:33]

마음의 꽃

芮潭 李文香


동그라한 밥상 펼쳐 옹기종기 둘러 앉은 대식구의 젓가락 손놀림이 바쁘다

애지중지 바람 불면 날아갈세라 먹이고 입히고 온 정성 다해 길러주신 은혜

눈에 흙이 들어갈 때까진 평생 잊지 못할 나날들

어느덧 훌쩍 커버린 우리네 세상을 향해 하나 두울 떠나가고

법석대던 그 자리 남아있는 흔적에 기대어 이제나 올까 저 제나 올까

문밖 저 멀리 바라보며 그 기억조차 희미한 세월에 말라버린 눈물 이제는 알 수 있음이라

'살아생전 효도하라'

귓전에 맴돌 뿐 제각기 갈 길 바빠 어제도 오늘도 아니 내일도 그저 마음속 효도일 뿐

오월 육일 칠일 팔일...
아차 싶어 놓칠세라
꽃 한 다발에 가식덩어리 한 송이 더 올려 포장한다

흐르는 세월엔 장사 없다더니
익어가는 나이 어느새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 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끝내 샘솟는 눈물 바람은 연약해진 뼈마디를 몇 대 내리친다

매일은 아니어도 마음의 소리로 다가가 속삭이고 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라고...

 

▲ 작가 이문향  © 백태현 기자

 

 

  © 백태현 기자

 

 

[강건문화뉴스=백태현 기자]

백태현 기자 bth8135@daum.net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발행인 대표이사
도서출판 강건문화사 대표
시민단체 사실련 사무총장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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