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지(知止之) 도(道)

지(知)에 이르는 방법

정병태 교수 | 기사입력 2021/05/04 [21:22]

지지지(知止之) 도(道)

지(知)에 이르는 방법

정병태 교수 | 입력 : 2021/05/04 [21:22]

 [강건문화뉴스=정병태 수석기자]

철학을 공부하면서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알()’자이다.

그런데 공자가 <논어>에서 말하는 지(),

()가 명사로서 쓰이면 이때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의 하나로서 (슬기, 지혜),

혹은 그것을 갖춘 사람으로서 지자(智者)의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가 동사로서 쓰이면, ()알다라는 행위를 가진다.

 

그런가하면 노자 '도덕경 44에 나오는 지지(知止),

그침을 아는 지지(知止)의 의미이다.

 

故知足不辱 知止不殆可以長久

고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길이 오래도록 편안할 수 있다.

 

 

▲ 유교의 시조(始祖), 공자(孔子, 기원전 551~479)  © 정병태 수석기자

 

   

 

다음은 공자 <논어>위정편에 나오는데, 제자 자로에게 가르침을 주었던 말이다.

 

즉 앎의 기본이 정직함에서 나온다는 의미이다.

 

 

 

지지위지지(知之以知之) 부지위부지(不知以不知)

 

그것을 알면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한다고 하다

 

 

공자는 사람을 ()에 이르는 방법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논어>‘계씨 9에서 말한다.

 

▲ 공자의 <논어>  © 정병태 수석기자

 

 

첫째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 즉 생이지지(生而知之).

둘째는 나면서부터 알지는 못하지만 배워서 아는 학이지지(學而知之).

셋째는 살아가면서 곤란을 겪을 때 그 이유를 배우면서 이치를 깨달아 가는 사람 즉 곤이학지(困而學之).

그리고 넷째는 곤란을 겪으면서도 알기위해 노력하지 않아 결국 알지 못하는 사람들 즉 곤이불학(困而不學).

 

그런데 첫 번째와 맨 아래는 배움이 필요 없다. 조선후기 다산 정약용(丁若鏞, 17621836)학이지지(學而知之 어릴 때부터 계속 학문을 닦은 사람)곤이학지(困而學之 어릴 때는 공부를 하지 못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공부에 분발한 사람)를 택했다.

 

공자의 전체 가르침을 보면 학이지지(學而知之)를 강조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논어의 첫머리 <學而(학이)>는 공자의 이 말로 시작한다.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不亦說乎(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공부하는 것은 즐겁지 않지만, 공부를 하다가 무언가 새롭게 깨달을 때는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여기서 습()은 반복해서 훈련을 해야 인간으로써 계속 성숙해 갈 수 있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서 지자(智者)와 그 ()를 실천하는 자가 진정 지지지(知止之)()를 아는 사람이다.

 

  이제 알고(知) 깨달았으면(智) 실천하라.

  이것이 본래 교양의 바탕을 이루고 아는 (),

  이는 지식이나 지성으로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자양분으로써

  세상을 깊이 파악하고 분별하는 기본 능력이 된다.

 

[강건문화뉴스=정병태 수석기자]

jbt69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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