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의 글 쓰기 창작 교실] 제12편 ☆시를 3연으로 써 보세요☆

강론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1:57]

[백태현의 글 쓰기 창작 교실] 제12편 ☆시를 3연으로 써 보세요☆

강론

백태현 기자 | 입력 : 2019/10/04 [11:57]

 

#강론


[백태현의 글 쓰기 창작 교실] 제12편

☆시를 3연으로 써 보세요☆
🍁글 쓰기 작법 강론 강사 백태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젤 좋아하는 게 바로 서론 본론 결론입니다.

그렇다고 꼭 그렇게 쓰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그 형식이라 생각하고 쓰시라는 이야기입니다.

구구절절 늘어서 쓴 연 구분 없는 산문시, 그리고 미사여구로 칭칭 휘어감은 멋들어진 한문 시,이것은 학자들이 보는 '특별한 시' 이고요

우리들이 써야 하는 시는 일반 서민들이 쉬어가며 노래처럼 읊조리는 생활의 시를 쓰는 겁니다.

전자 후자 두 가지 시를 놓고 보면 누가 보더라도 미사여구의 한자 시가 훨씬 돋보이고 잘 썼다는 게 느껴지죠.

허나, 직선적으로 와 닿는 맘속 울림의 시를 선택하라면 또 틀릴 겁니다.

왜 시인도 작가인데 시가가 아니라 시인일까요? 뛰어나서? 독특해서? 멋져서?

아닙니다. 시는 장르가 없어서입니다. 물론 형식은 있습니다.
서정시, 산문시, 한시, 행시 등등 그런데 이 모든 게 자유시라는 하나의 틀에 다 포함되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시는 따로 분리되고 시만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각색하고
3연으로 쓰라 함은 3연 이하로 쓰라는 말과 흡사합니다.

"더 줄여라 함축하라"

"본문의 그 줄을 빼더라도 막힘이 없을 시에는 과감히 버려라."

말장난처럼 한 줄 툭 던져놓은 글이 명시가 되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작가의 시 속에 하고 싶은 말은 단 한 줄이면 됩니다.

나머지는 전부 수식어로 둔갑된 마음 숨기기와 교란입니다.

빙빙 돌려서 써놓고 내 마음 좀 알아봐 줘 하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 오늘의 시 쓰기 기억법은 바로 3연까지만 쓸 생각을 하고 1연, 혹은 2연까지만 써 보십시오.

멋진 시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예문)

개구리밥 / 행가시

부평초 같은 떠돌이 신세
평상에 잠시 드러누웠다
초승달 날 서 서슬 퍼렇고
같은 달 하나 물에 비치네
은은한 달빛 깊어가는 밤.

떠나온 고향 기막힌 타향
돌 틈 사이에 고인 눈물샘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신령님 찾아 비는 거친 손
세월만 갔소 연못 부평초.


#선비th
#한국가시문학

👉 자료제공 GG 컴퍼니
www.gcn.news
mc060.mysoho.com
강건문화뉴스 GCN, 백태현 기자
bth8135@daum.net
강건문화뉴스 GCN 서울 기자 백태현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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