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의 독설리즘] 제24편 '언젠가 올 일 좀 더 일찍 왔다 생각해'

독설리즘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9/24 [09:33]

[백태현의 독설리즘] 제24편 '언젠가 올 일 좀 더 일찍 왔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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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기자 | 입력 : 2019/09/24 [09:33]
#독설리즘24

[백태현의 독설리즘] 제24편

'언젠가 올 일 좀 더 일찍 왔다 생각해'


아프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지만, 아프다

꽉 막힌 고속도로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것처럼 너와 나, 이 시련 확

.지나갔으면 좋겠다

너 없이 살 수 있을까

물어보고 되뇌어보고 소리쳐본다

한 세기도 못 사는 인생

이렇게 아옹다옹 살아야 할까

알콩달콩 살 순 없을까?

내가 너를 힘들게 하듯이

너 또한 나를 힘들게 하고 있다

언젠가 올 일 좀 더 일찍 왔다 생각해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을 수 없다.

죽을 것 같다, 생각조차 하기 싫다

지금 이 시점에, 돌아가는 길 잘 생각

안 나고,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널 향한 내 이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것과 널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럴 리 없겠지만
이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돌아
만약에 네 눈에 보이게 되면
이 글 내가 쓴 거 네가 알게 되고 그때까지도,
너, 혼자이면, 돌아와 줄래?
수줍게 웃지 말고,활짝 웃으며...
널 보내고 못 잊어 아파하며
인터넷 바다에 고이 접어 띄워 보낸다.

《신조어》장르 개척자 백태현

[독설리즘] '독백 리허설 리즘'
거사를 앞두고 혼자서 되뇌는
독백 에세이.

시와 에세이의 중간 형태
시라고 보기엔 서술적이고
에세이라 보기엔 단문 형식의 글
비형식적인 통상의 끄적임이라 한다.

mc060.mysoho.com
강건문화뉴스 GCN 백태현 기자
bth8135@daum.net
강건문화뉴스 GCN 서울 기자 백태현
bth81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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