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호 칼럼 13] '문평의 단상' <지구보다 큰 인물>

나폴레옹이 괴테를 만난 뒤에

백태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9/21 [18:04]

[나병호 칼럼 13] '문평의 단상' <지구보다 큰 인물>

나폴레옹이 괴테를 만난 뒤에

백태현 기자 | 입력 : 2019/09/21 [18:04]
[나병호 칼럼 13] '문평의 단상'

<지구보다 큰 인물>


나폴레옹이 괴테를 만난 뒤에 했던 말이 " 제국 보다도 큰 인물" 이라는 평이었다. 어찌해서 그는 황제이면서, 또 유럽을 통일시켜 유럽제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졌으면서도 그에게 그런말을 했겠는가!  어떤 측면에선 현재의 자기보다 더 큰 인물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보겠다. 그런인물 이였기에 하급장교에서 황제까지 오르지 않았겠는가!

괴테의 사상 (정신)이 자기가 추진하고자 하는 유럽정복이라는 한정되고 강압적인 그림보다 훨씬 광범위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일반 사상가나 종교지도자 또는 정치인들을 만났을 때는 괴테에게 했던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 권력도 힘도 없던 그에게 왜 그같은 호의를 베풀었는가!

괴테는 문학만이 아니라 광학 지질학 생물학등 많은 분야에서 깊은 연구를 하였고 18세기이후 유럽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다. 황제 앞에서도 당당히 자기의 뜻을 드러낼수 있는 자신감에 찬 괴테의 태도가 더욱더 그런 마음을 갖게 했을지 모른다.

그런 괴테를 알아보고 그렇게 말한 나폴레옹도 물론 큰 인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만약 그가 예수나 부처를 만났다면 어떤말을 했겠는가?
아마도 지구보다 큰 인물, 아니! 우주만한 인물이라 하지 않았을까!  제국을 건설해 보겠다는 욕망으로 가득찬 나폴레옹의 시각(안목)으로는 감히 분별하지도 못했을지  모른다.

인물이 인물을 알아보는 것이다. 예수를 알아 본 바울이 급기야 회개하고 예수의 뜻을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투신(희생)한 것은, 바울도 큰 인물이였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바울의 눈에 비친 예수의 능력은 자기의 목숨을 기꺼이 바쳐서라도 돕고싶었던 진심이 가슴깊은 곳에서 샘솟았기 때문이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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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문화뉴스 GCN 서울 기자 백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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