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길동의 사진이야기] '홍은동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

꿈을 짓는 아파트

문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21:00]

[문길동의 사진이야기] '홍은동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

꿈을 짓는 아파트

문길동 기자 | 입력 : 2019/09/20 [21:00]

홍은동 삼부 르네상스

 

   금요일 평소 같았으면 하얀 낮달이 뜨기 전에 출근하기 바쁜 날, 그렇지만 오늘은 필자가 근무하는 곳이 개교기념일 재량휴업일이라서 '홍은동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힘찬 움직임을 하고 있는 아파트는 이미 건설사가 세 번이나 바뀌고 필자가 늦게 계약(2017년 2월, 서희건설)을 했을 때도 건설사가 한번 바뀐 후였다. 그러니 그 이전에 계약한 분들이나 조합원들은 얼마나 애가 타면서 지금까지 버텨왔는지 짐작을 하고 남는다.

 

필자의 입주일도 이미 1년이 지나가고 있다. 다행스럽게 삼부건설이 올해 바통을 이어받아서 지금까지 거침없이 아파트가 쑥쑥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  홍제천의 단골 손님 백로도 가을을 탄다.   © 문길동 기자

 

오늘은 홍제역에서 직접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하루의 쉼이 그렇게 느리게 걸음을 걸을 수 있으니 삶에서 휴식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동차들과 사람들 사이로 걸었다.

홍제천으로 들어서면서 백로가 여유롭게 긴 다리를 이용하여 맑은 물속에서 먹잇감을 찾아 배를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20분만에 포방터 시장에 도착했다.  포방터 시장은 이미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SNS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 홍제천을 걷다 보면 나오는 포방터시장.    © 문길동 기자


시장에 들어서면 시장 끝으로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 305동이 모습을 갖춰가면서 층 수를 높혀 가는 것이 보이고, 25분 만에 도착한 공사현장은 다가설수록 힘찬 꿈들이 지어지며 덩달아 필자의 꿈도 가을이야기처럼 카메라 속에 담겼다. 출입이 허가되지 않아서 자세하게 찍지는 못했지만 공사현장의 활기찬 기계와 작업자들의 움직임이 심장에서 소리 내면서 뛰고 있었다.

 

▲  시장 끝으로 보이는 삼부 르네상스 305동 모습   © 문길동 기자

▲ 필자가 들어갈 곳도 저기 뒷편에 보인다    © 문길동 기자

 

북한산 자락길을 돌아 기계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발걸음은 가벼웠고, 아파트 뒤쪽으로 보이는 인왕산 성곽길은 바로 아파트 뒤로 이어지는 듯한 착각을 하면서 삼부 르네상스 아파트 18개 동 305세대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  북한산 자락길은 이제 낯설지 않고 포근하다.   © 문길동 기자

▲ 전망대에서 바라본다.     © 문길동 기자

▲  인왕산 성곽길을 뒤로 하고 꿈을 짓는 홍은동 삼부 르네상스   © 문길동 기자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했던가? 친구 따라 홍은동 삼부 르네상스를 계약하면서 매력을 느낀 두 가지가 있었다. 그 중 한 가지는 타운하우스형식의 아파트였고, 또 한 가지는 북한산을 마음껏 품을 수 있다는 것이였다. 그 선택이 꿈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을 햇살은 포근하게 아파트 현장을 지키며 하루를 마감하고 있었다.
내년에는 홍은동에서 가장 멋진 아파트가 탄생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자락길을 내려왔다.

 

강건문화뉴스 문길동 기자

  kddmun@daum.net

現) 안양 성문고등학교 교사
도서출판 강건 작가
[강건문학] 계간 참여 작가
소속사 강건 문화사
강건문학 등단
2019년 시화시선집 "아름드리 봄" 출간
강건문화뉴스 기자
2019년 GCN최고 기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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